영화 / / 2022. 9. 15. 14:43

10인의 도둑들이 펼치는 거대한 절도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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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둑들의 줄거리와 각 인문들에 대해 분석해보려 합니다. 또한 '오션스 일레븐'처럼 하이스트 영화의 본질을 따라갔다면 각자 인물들의 결말에 대해서도 말해보려 합니다.

 

베테랑 도둑들의 여정

프롤로그격으로 미술관 작품 절도로 영화를 시작합니다. '예니콜'과 '씹던 껌'이 미술관에서 문화재들을 빼돌려 아지트로 돌아옵니다. 아지트에 '마카오 박'이 찾아와서 '뽀빠이'에게 홍콩에 있는 다이아몬드를 훔치자고 제안합니다. 이에 한국에서는 마카오 박, 예니콜, 뽀빠이, 팹시, 씸던껌, 잠파노 6명과 중국에서는 첸, 조니, 줄리, 앤드류 4명으로 총 10명의 도둑들이 팀을 결성하기 위해 홍콩으로 향합니다. '마카오박'은 이들에게 최고급 다이아몬드인 '태양의 눈물'을 훔칠 계획을 말합니다. 그러나 도둑들은 첫 만남부터 팀 결성까지 순탄치가 않습니다. '앤드류'가 '예니콜'에게 작업을 걸다가 망신당하는가 하면, '팹시'의 합류를 반대하는 '마카오박'과 싸우기도 합니다. 그리고 작전에 돌입합니다. 계획대로 '마카오박'은 입구에서 행패를 부려 직원들의 어그로를 끕니다. 촘촘한 작전 중에도 도둑들은 모두 각자 서로의 뒤통수를 칠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들 잠입하여 금고를 여는 데 성공하지만 금고는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그 사이 음식을 배달하는 노인으로 변장하고 있던 '마카오박'이 경비실에 있던 진짜 '태양의 눈물'을 가지고 사라집니다. 다른 도둑들은 자신들이 '마카오박'에게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각자 카지노에서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카지노에는 경찰들이 전부 포위하고 있었고 용의자를 찾기 위해 검문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탈출 과정에서 '첸'과 '씹던 껌'은 사망합니다. '잠파노'와 '예니콜'도 잘 빠져나가다가 '예니콜'이 검문에 걸려 위기에 처하자 '잠파노'는 '예니콜'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여 '예니콜'의 탈출을 돕습니다. 이후 '뽀빠이'와 '앤드류'와 '팹시'도 체포되어 호송되는 중 난리를 피우는 바람에 차량이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 틈을 타 '뽀빠이'와 '앤드류'는 탈출하고 경찰도 그들을 쫓아갔습니다. 그러나 '팹시'는 열쇠를 찾지 못해 물속에 잠기는 차량에 남겨진 상황. 이때 변장한 '마카오박'이 들어와 수갑을 벗기고 '팹시'를 구합니다. 그렇게 무사히 탈출한 한국팀 일행은 모든 일의 원흉인 '마카오박'을 추적하기 위해 그의 관련 인물을 찾다가 그 인물이 부산에 있다는 것을 알고 부산으로 향합니다. '마카오박'의 목적은 다이아몬드를 '웨이홍'에게 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진짜는 따로 있었습니다. 옛날에 '마카오박'의 아버지가 '웨이홍'에게 죽음을 당했고 이를 숨어서 보던 '마카오박'은 이날까지 기다려 경찰에 넘기기 위해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한 편 부산에 도착한 한국팀 도둑들은 진실을 알게 되어 '팹시'는 손을 떼게 됩니다. 결국 다이아몬드는 '예니콜'과 '뽀빠이'가 서로를 속여가면서 빼돌렸지만 결국에는 '예니콜'의 손에 진품이 들어가게 됩니다. 잠입 경찰로 있던 '줄리'에게 '마카오박'이 도와줘서 '웨이홍'도 검거되고 맙니다. '예니콜'은 진품을 가져가게 되었지만 보석이 너무 비싸서 사줄 사람이 없어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때 '마카오박'이 다시 다이아몬드를 가져가게 되고 '팹시'와 다시 협업을 하는 것으로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만약 도둑들이 진심으로 협업했다면?

이와 비슷한 영화 '오션스 일레븐'처럼 도둑들이 서로를 믿고 일을 진행했다면 마카오박'은 처음부터 팀원 전부의 안위를 생각하여 계획을 구성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계획 완료 뒤에 '팹시'와 의 오해도 풀고 보석도 잘 팔아서 도둑들과 나눠 가졌을 것입니다. 물론 '웨이홍'에 대한 복수도 완성했을 것입니다. '팹시'는 '마카오박'과 오해가 풀렸다면 원작과 같이 비슷한 결말이 나왔을 것이고, 오해가 풀리지 않았다면 '뽀빠이'와 잘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인물입니다. '뽀빠이'는 '마카오박'과 '팹시'가 서로의 오해를 풀렸다면 둘의 구박에 쫓겨나거나 평생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한 잘 탈출했다면 '씹던 껌'과 '첸'은 일본으로 가서 둘이 알콩달콩하게 살았을 것입니다. '예니콜'과 '잠파노'도 결국에는 서로의 마음이 이었졌을 것이라 추측됩니다. 영화의 도둑들이 서로 배신할 생각을 하지 않고 이렇게 정말 서로를 도와서 완벽하게 계획을 마무리했다면 서로에게 해피엔딩이었을 텐데, 개인적으로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일부에서는 '오션스 일레븐'을 표절했다는 소리가 있는데, 큰 줄기는 비슷한 지언정 각자의 도둑들이 서로 배신을 하는 점과 부산으로 와서 다시 추격전이 벌어지는 사건 등은 '오션스 일레븐'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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