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과속스캔들에 대한 이야기와 붕어빵같이 닮음 3대 가족의 정보를 말하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의 속도위반 가족들이 어떤지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도 말해보려 합니다.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3대의 이야기
한때 잘 나가는 가수였으나 몰락하여 현재는 라디오 DJ를 맡고 있는 '남현수'는 만족스러운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자신이 맡은 라디오 방송에서 유명 청취자인 '황정남'과 상담을 해주게 됩니다. 아버지를 찾아간다는 '황정남'에게 반드시 기뻐할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여자 친구를 기다리던 '남현수'는 갑자기 들이닥친 '황정남'에게 당황합니다. 알고 보니 자신이 어린 시절에 옆집 누나와 속도위반으로 태어난 친딸이었던 것입니다. 현수는 정남과 그녀의 딸인 기동을 내쫓으려고 하지만 정남은 막무가내로 눌어 앉아 같이 살게 됩니다. 결국 현수는 한때 같이 노래했던 친구에게 유전자 검사를 의뢰합니다. 친자가 아니길 바랬지만 결과는 100% 부녀관계로 나왔습니다. 한편 정남이 더 이상 현수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사연을 올리지 않자 청취율이 많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방송국장이 찾아와서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합니다. 현수는 정남에게 거짓으로라도 좋으니 사연을 보내달라 청합니다. 정남은 다시 현수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거짓 사연을 보내면서 후에 있을 보이는 라디오쇼에 참석합니다. 여기에서 엄청난 가창력을 선보이는 정남에 현수는 당황합니다. 그러다 기동이를 유치원에 보내게 되고 그곳에서 유치원 선생에게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부터 세 가족은 조금씩 서로를 진짜 가족으로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위기 닥칩니다. 정남의 첫사랑인 상윤이 와서 정남과 현수의 관계를 파헤치려고 합니다. 현수의 가족은 다시 불화에 휩싸이고 결국 정남은 아들인 기동이를 데리고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집 나간 정남과 기동을 그리워하며 라디오 방송으로 다시 돌아오라고 합니다. 정남은 마지막으로 오디션에 나가게 되는데 기동이가 실종됩니다. 울면서 기동이를 찾아다니다가 경찰서에서 재회하게 됩니다. 이 장면을 어떤 기자가 찍어서 한 건 하려 하지만 무산됩니다. 그리고 세 가족이 서로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붕어빵 3대 가족 인물들
남현수
한때는 10대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가수였으나 몰락하고 나서 라디오 DJ를 맡고 있습니다. 그럭저럭 즐거운 싱글라이프를 즐기던 와중에 속도위반으로 낳은 딸의 존재로 위기에 처합니다. 처음에는 누가 묻거든 친척이라고 대답하라며 딸인 정남과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그래도 서로 부대끼고 살다 보니 부성애가 생기게 되고 결국에는 정남과 기동을 자신의 딸과 손자로 인정합니다. 이 일로 가족적인 이미지가 생겨서 관련 CF 광고도 찍게 되고 짝사랑하던 유치원장 선생과도 잘 이어지게 됩니다.
황정남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현수의 라디오 방송에 매일 사연을 보냅니다. 그러다가 현수가 자신의 아버지라고 알게 되고는 무작정 찾아가서 자신의 아들 기동이와 함께 눌러 삽니다. 그러다가 현수의 노래 오디션에도 참가하게 되어 현수와 갈등을 빗다가 집을 나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남과 기동을 그리워하는 현수 때문에 다시 집에 들어갑니다. 여러 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결국 오디션에서 성공도 하고 아버지의 진짜 사랑도 받게 되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인물입니다.
황기동
유전자 어디 안 간다고, 황정남이 고등학교 때 속도위반으로 낳은 아들입니다. 또한 집안 대대로의 유전인지 피아노에 재능이 있습니다. 유치원 선생과 할아버지의 큐피드 역할도 톡톡히 해내는 귀여운 캐릭터입니다. 처음의 성씨는 황 씨였지만 서로가 가족임을 인정하고 나서는 영화 마지막에 남기동으로 바뀌게 됩니다.
현실로 보는 과속스캔들
영화에서는 여러 각색을 통하여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현실에서는 미혼모들과 그 미혼모들이 낳은 아이들은 불행한 삶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럽 같은 나라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유교사상이 깊이 남아 있어 혼인 전의 출산에 대해서는 시선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경우 남성보다는 여성 쪽이 더 불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도 뿌리 깊은 유교문화의 영향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출생한 아이들과 미혼모에 대한 지원도 매우 박한지라 더더욱 정상적인 가정으로 살아가기 힘듭니다. 우리나라도 점점 갈수록 서구화가 진행되는 만큼 이런 사회인식도 빨리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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