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2. 9. 3. 13:50

탑건 : 매버릭 영화, 36년만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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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매버릭. 오랜만에 등장한 후속 편입니다. 탑건 영화 전작의 이야기와 톰 크루즈 배우의 대단함과 영화 비하인드 사실을 말해보려 합니다.

 

전 편인 탑건1의 간단 줄거리 요약

1986년에 개봉한 탑건:매버릭의 전작 탑건1은 단순 허구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한창이던 시대에서 어떤 특정 국가와 교전을 하여 승리한다는 어느 정도는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설명해 드리자면, 미합중국은 최고의 엘리트 파일럿들을 배출하기 위해 전투기 조종사들을 위한 교육기관을 설립합니다. 그 교육기관의 명칭은 바로 TOP GUN 탑건입니다. 이곳에 주인공인 매버릭은 친구인 구스와 함께 입학합니다. 그곳에서 자타공인 최고의 실력자라고 평가받는 일명 아이스맨을 만나고 경쟁을 벌이게 되고, 항공물리학을 가리치는 교관 찰리를 만나게 됩니다. 환영회 파티에서 찰리를 만난 매버릭은 서로 호감을 가지게 되어 사랑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탑건 교육기관 내에 최고의 파일럿 1위를 가리는 자리에서 사건이 터지게 됩니다. 경쟁자인 아이스맨을 따라잡으려다가 그가 조종하는 전투기가 제트기류에 휘말리게 됩니다. 매버릭은 간신히 낙하산을 펴고 탈출했으나, 같이 탑승했던 구스는 긴급 탈출하다 캐노피 부분에 머리를 부딪혀 결국 사망하게 됩니다. 오랜 파트너였던 구스를 잃고 절망에 빠진 매버릭을 교관과 찰리가 위로합니다. 심지어 그의 경쟁자인 아이스맨도 매버릭을 위로하러 찾아옵니다. 하지만 끝내 탑건을 그만두려고 매버릭은 바이퍼 교관에게 들렸습니다. 사실 바이퍼 교관은 매버릭의 아버지와 함께 전투기를 몰던 사람이었습니다. 교관은 매버릭에게 그의 아버지에 대한 사실을 알려줍니다. 매버릭의 아버지인 듀크 미첼은 최고의 파일럿이었으며 작전 수행 중 동료들의 전투기를 구하고 격추되었고 말해줍니다. 그 말을 듣고 마음을 고친 매버릭은 탑건의 졸업식에 참석하게 되고 마무리가 되려면 찰나에 다시 사건이 터지고 맙니다. 실전전투가 일어나서 매버릭을 비롯한 탑건의 파일럿들은 긴급 투입됩니다. 처음에는 아이스맨을 비롯한 파일럿 몇 명을 먼저 출격시켰으나 이내 적기가 6대로 늘어나 아이스맨은 위급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매버릭도 출격하였고 그동안의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적기를 4대나 격추하여 아이스맨을 구하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매버릭은 유명인이 되고 또한 그 공헌으로 원하는 곳에서 부임할 수 있는 기회를 받게 됩니다. 매버릭이 선택한 곳은 그가 졸업한 탑건 교육기관이었고 찰리와도 잘 이루어지며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다시 돌아온 톰 크루즈와 탑건2

전작인 탑건1은 전 세계적으로 성공했지만 약 35년의 시간 동안 후속편이 제작되지 않은 이유는 탑건1을 매우 마음에 들어 한 톰 크루즈가 후속작이 만들어짐으로써 전작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영화 시리즈들이 제작될 때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후속작들의 평가를 낮게 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탑건2인 탑건 매버릭은 그런 우려를 잊어버릴 정도로 매우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탑건1에서는 파일럿으로 탑건 매버릭에서는 교관으로 등장하여 이야기를 매끄럽게 이어 갔습니다. 컴퓨터 그래픽 활용도 최고한으로 하였고 배우들이 실제로 전투기에 탑승하여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한국 나이로 약 60세가 된다는 톰 크루즈 아저씨의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대역을 쓰지 않기로 유명한 톰 크루즈 배우. 역시나 이번 탑건 매버릭에서도 모든 역할을 전부 소화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뛰어난 배우를 넘어서 절로 존경심이 생기는 배우입니다. 탑건 매버릭의 포인트 세 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톰 크루즈의 직접 촬영한 비행장면이 첫 번째. 두 번째는 최고의 스태프들의 참여입니다. 오랜 호흡을 맞춘 제작진들이 참여했고, 제리 브룩하이머 프로듀서는 전편에서도 프로듀싱을 담당했습니다. 세 번째는 컴퓨터 그래픽을 최소화한 리얼 액션으로 압도적인 몰입감과 흥분감을 선사했습니다.

 

여러 가지 비하인드 이야기

영화 탑건1의 주역 중 한 명이었던 아이스맨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 아이스맨의 배우가 다시 탑건 매버릭에 출연하여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숨겨진 사연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이스맨 역할은 맡은 배우 '발 킬머'는 현재 후두암으로 투병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탑건의 후속작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꼭 출연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보면 그가 매버릭과 힘들게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은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낸 목소리라고 합니다. 발 킬머는 AI 기술로 자신의 목소리를 다시 들려줄 수 있어서 정말 특별한 선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비하인트는 제트유 알레르기 일화입니다. 배우들 모두 3개월간의 혹독한 훈련을 받은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촬영 중 루스터를 연기한 마일즈 텔러 배우가 심각한 두드러기 증상이 생겨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습니다. 혈액검사 결과에서 제트유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마일즈 텔러가 톰 크루즈에게 자신의 두드러기의 원인이 제트유 때문인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톰 크루즈는 자신은 태어난 때부터 혈액에 제트유가 흐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 말 덕분에 두드러기에 걱정이었던 마일즈 텔러는 안심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비하인드 이야기가 있지만 중요한 부분 몇 개만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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