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5번째 영화, 설국열차의 줄거리를 요약해 보려 합니다.
빙하시대를 달리는 열차 안의 이야기
매우 긴 이야기이지만 최대한 요약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세계는 지구 온나화의 대책으로 'CW-7'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냅니다. 이 물질을 비행기로 전 세계의 하늘에 뿌려댑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지구에는 유례없는 빙하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장면이 바뀌며 눈으로 덮인 세상에서 열차 한 대가 유유히 달리고 있습니다. 열차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타고 있는데, 이곳에서도 엄청난 빈부격차의 세상이 있습니다. 앞쪽칸은 유흥까지 즐기면서 사는 상류층이 있고 꼬리칸은 단백질 블록이라는 음식으로 연명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앞쪽칸의 지도자들과 군인들은 간간히 꼬리칸으로 와서 필요한 인적자원을 데려갑니다. 그러다 어린아이들을 무단으로 데려가는 사건이 생기는데 아이의 부모들이 저항하다가 손목이 잘라는 등 엄청난 폭거를 당합니다. 그동안 꼬리칸의 젊은 행동대장인 '커티스'는 정신적인 지주 '길리엄'과 함께 반란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군인들이 갑자기 점호 시간을 바꾸며 들이닥칩니다. 반란을 준비 중이었던 '커티스'는 들키기 전에 바로 시작하자고 하지만 군인들이 들고 있는 총이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4년 전에 일어났던 '맥그리거의 반란'때 총알을 전부 사용했을 것이라 추측을 합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총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반란을 시작합니다. 군인들은 성난 민심의 꼬리칸의 빈민들한테 제압당합니다. 간간히 단백질 블록에서 나오는 붉은색의 쪽의 정보를 바탕으로 '카티스'는 감옥 칸에서 열차 보안의 설계자인 '남궁민수'를 만납니다. '남궁민수'에게 열차 문을 열 때마다 크로놀을 주겠다며 말합니다. 그렇게 거래를 이루어졌고 '남궁민수'와 그의 딸 '요나'의 도움을 받아 앞으로 나아갑니다. 순조롭게 나아가던 중 열차의 이인자인 '메이슨'과 군인들이 나타납니다. 이때 전등이 꺼지면서 반란군들은 당황하는데요, 이 때 군인들은 전부 야간투시경을 쓰고 반란군들을 일방적으로 학살하기 시작합니다. 그 때 한 아이가 횃불을 들고 오게 되면서 다시 반란군이 역전합니다. 승리는 했지만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커티스'의 원래 계획은 물 공급칸까지 가서 협상할 생각이었는데, '메이슨'의 물 공급칸을 점령해도 아무 가치가 없다는 말에 결국 계속 앞으로 나아가기로 합니다. 아쿠아리움칸, 고기저장칸을 지나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실칸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는 열차의 제작자의 주인인 '윌포드'를 찬양하는 교육이 이루어 지고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은 후 교실칸의 선생님이 총기를 난사하면서 다시 전투가 벌어지고 결국 선생님은 죽게 되고 여기서 '메이슨'도 총살 당합니다. 그렇게 온갖 고생을 하며 마침내 엔진칸에 다다릅니다. 엔진칸 문앞에서 '커티스'와 '남궁민수'는 의견이 갈립니다. '커티스'는 끝까지 '윌포드'를 죽이고 싶어하고, '남궁민수'는 열차 밖으로 나가고 싶다고 합니다. 사실 그동안 밖의 상황은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처음 빙하기가 왔을 때는 바로 얼어 붙을 정도의 추위 였지만, 설국18년인 현재는 온도가 많이 올라가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윌포드'의 비서가 나와 제압하고는 '커티스'를 '윌포드'가 저녁식사에 초대한다며 데려갑니다. 그렇게 '윌포드'에게 열차의 숨겨졌던 이야기들을 들으며 동요하며 설득하게 됩니다. 크로놀로 열차 벽을 폭파하려면 불이 필요하기 성냥을 가지러온 '요나'를 제지하기도 합니다. 그런 '커티스'의 모습에 잠시 충격은 받은 '요나'는 뭔가를 감지한 듯 열차의 바닥틈새를 포크로 미친듯이 긁었습니다. '요나'의 갑작스런 행동에 '커티스'도 같이 바닥을 뜯어내자, 그곳에는 처음에 데려갔던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열차의 핵심 부품인 엔진의 부속품이 수명이 다하여 아이들이 그 역할을 하는 생체부품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분노한 '커티스'는 '윌포드'를 제압하고 '요나'에게 성냥을 주어 열차의 벽을 폭파시키게 합니다. 이 때 문을 닫으려 했으나 문이 고장 나서 폭발에 휩싸일 위기에 처합니다. '남궁민수'와 '커티스'는 '요나'와 '티미'를 감싸며 최후를 맞이합니다. 이 폭발로 '윌포드'를 비롯한 앞쪽칸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망하고 열차는 전복됩니다. '남궁민수'와 '커티스'의 희생으로 살아남은 '요나'와 '티미'는 코트를 입고 열차 밖으로 나옵니다. 밖의 경치를 바라보는데, 북극곰 한 마리가 있습니다. 북극곰이 있다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북극곰은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이고, 북극곰의 먹이인 초식동물이 있다는 것이며, 그 초식동물의 먹이인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는 뜻입니다. 원래는 아이들이 앞으로 더 활동하는 장면이 있었다는데, 관객들에게 상상의 여지를 남기고 싶다는 취지로 여기서 멈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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